- Imogen heap
- all ears
- 2009/01/26 00:00
- Imogen Heap, 눈두덩이음악
흑인음악을 주로 취급하는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를 즐추(즐겨찾기 추가)해놓은 적이 있다. 비슷한 창법에 비슷한 리듬으로 노래하는 흑인들의 '최신힙합'에는 관심이 없지만 (어쩔 때는 듣기 싫기까지 하다), 이곳은 재지한 블루스부터 신서로 무장한 뉴웨이브팝까지 시대를 망라한 좋은 노래들이 많은 터라 종종 찾아가 새로운 노래들을 듣곤 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블루스를 한 곡 땡길 겸, 블로그에 방문했다. 그랬다가, 오, 리스트에서 'Imogen heap'을 발견했다. Imogen heap은 2007년도였던가 2008년도였던가, 아무튼 저스틴의 'Sexy back'이 수록되어 있는 그래미어워즈 앨범을 몇 번 돌려 듣던 때에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기록 해두었었던 이름이었다. 와, 이런 노래도 그래미 후보에 오르는 구나, 음악 선진국은 역시 부럽다, 하며. 그러니까 그 때 내가 '이런 노래'라고 간주했던 그 노래는 분명 경건한 성가 분위기의 아카펠라 곡이었다. 그래, 분명 아카펠라였다. '아카펠라'도 그래미 후보에 오르다니, 그래미가 부럽다! 했으니까. 그래서 내 기억 속 Imogen heap은 의심의 여지 없이 아카펠라 그룹의 이름으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에서 발견한 영상에 나온 Imogen heap은 놀랍게도 '여자 솔로 싱어송라이터'였다. 무반주에 여러 사람의 화음을 겹겹이 쌓아 만든 곡일 거라 생각했던 'Hide and Seek'이 단지 한 사람의 목소리와 전자음의 결합이었던 거다. 이렇게도 노래를 만들 수 있구나...하고 한 번 감동. 그리고 무려 '성가'로 착각까지 했던 경건한 노래와 묘하게 안 어울리는 Imogen heap의 외모가 그녀의 음악으로 인해 성스러워보이기까지 해서 또 한 번 감동. 시이나링고나 뷔욕이 마녀 분장을 하고 '인생의 진리'를 지긋이 읊조리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건 좀 오바마?
그런데, 오늘 블로그에서 발견한 영상에 나온 Imogen heap은 놀랍게도 '여자 솔로 싱어송라이터'였다. 무반주에 여러 사람의 화음을 겹겹이 쌓아 만든 곡일 거라 생각했던 'Hide and Seek'이 단지 한 사람의 목소리와 전자음의 결합이었던 거다. 이렇게도 노래를 만들 수 있구나...하고 한 번 감동. 그리고 무려 '성가'로 착각까지 했던 경건한 노래와 묘하게 안 어울리는 Imogen heap의 외모가 그녀의 음악으로 인해 성스러워보이기까지 해서 또 한 번 감동. 시이나링고나 뷔욕이 마녀 분장을 하고 '인생의 진리'를 지긋이 읊조리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건 좀 오바마?
나의 예상이 아주 빗나가진 않았다. 유투브에서 'Hide and Seek'을 아카펠라로 시도한 아마추어들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 사이에선 나름 붐인듯? 장소도 학교 강당, 교회 등 다양하다. 아래처럼 번듯한 무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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